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을 잇는 신림선 도시철도
안녕하세요.
신림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이용객입니다.
다른 열차를 타다가 신림선으로 갈아타는데, 여름으로 접어서면서부터 늘 너무 덥고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다른 열차를 쾌적하게 이용했는데 신림선으로 갈아타자마자 등줄기에서 땀이 흘렀습니다.
오늘 비가 약하게 와서 습도가 93%에,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데 신림선이 바깥보다도 더 덥더군요. 잠깐 문이 열리는 순간이 더 시원하다고 느꼈으니 신림선에 탑승했을 때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림선은 열차가 작아 일반열차보다 승객이 많고 매우 혼잡하기에, 기온이 높아지면서부터는 문과 창문에 늘 김이 서려있고 모든 탑승객들은 땀을 흘립니다.
이렇게 온/습도가 높은 날에 다른 분들과 밀착한 상태로 열차를 이용해야하는데 이는 매우 고역입니다.
출근하면서 보는 다른 분들이나 이곳에 건의글을 남기시는 이용객들 또한 다들 매우 덥고 힘들어보이는데, 그에 대해 늘 자동 온도 조절을 통해 쾌적한 열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형식적 답변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체감온도와 객실 내 습도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https://traffictalk.tistory.com/63
오늘 신림선이 몹시 더워 '신림선 에어컨'이라고 치니 위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이러한 문제가 2023년부터 지속되고 있었는데도 여전히 자동 조절에 맡기고 있다고 답변하시는 것은 승객들의 목소리에 그다지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한국의 여름이 점점 더 습해지고 있으니 매우 혼잡한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에어컨을 수동으로 가동시키거나 특정 온도에 고정하는 안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림선을 타고 출근하는 시간이 더 쾌적하고 즐겁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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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신림선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계신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불쾌감을 겪으신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저희 신림선 도시철도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제14조)”에 명시된 온도(28℃)보다 낮은 온도로 설정하여 운행하고 있으며
객실 전·후에 설치된 온도 센서를 통해 객실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설정 온도(혼잡시간 22℃, 비혼잡 시간 23℃)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승객분들의 더위를 줄이고자, 열차 출고 전 냉방을 가동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객실을 유지 및 노력하고 있으며 무더운 여름철 신림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승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상 신림선 도시철도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님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밖에 궁금하신 사항은 고객센터 02-890-2227(~8)로 연락 부탁드립니다.